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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억 명이 이용하는 디스코드, IPO 추진 논의

NYT, 소식통 인용해 보도해
회사·투자 은행가 상장 논의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은 디스코드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복수의 외신 매체가 보도했다. [사진 디스코드 홈페이지 갈무리]
[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젊은 층과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게이밍 메신저로 활발히 사용되는 소셜 채팅 애플리케이션 디스코드가 올해 상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디스코드가 이르면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최근 몇 주 동안 투자 은행가들을 만나 논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디스코드 측은 상장에 관한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는 등 다소 선을 그었다. 외신에 따르면, 디스코드 관계자는 “우리 미래 계획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다는 거를 알고 있다. 하지만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초점은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디스코드는 2021년 비상장 투자자들이 약 150억 달러(약 21조 7470억원) 가치로 평가한 바 있다.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억 달러(약 14조 4980억원)에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높은 기업 가치를 지닌 만큼, 상장은 물밑에서 극비로 이뤄지고 있다. NYT는 ‘(디스코드와 투자 은행가들 간) 탐색은 진행 중이다. IPO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디스코드는 게임 커뮤니티에 특화해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2억 명에 달한다. 그중 약 93%에 달하는 이용자가 게임을 하기 위해 디스코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거로 알려졌다. 디스코드 애플리케이션은 무료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이모티콘, 고품질 음성 및 화상 채팅 같은 업그레이드된 기능에 대한 ‘프리미엄’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디스코드는 2015년 5월 비디오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게임을 개발하던 제이슨 시트론과 스타니슬라프 비슈네프스키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들은 게임을 하는 동안 온라인에서 게이머가 서로 소통하는 데 불편함을 느껴 게임을 하면서 텍스트는 물론 음성과 화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디스코드를 개발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이용자가 많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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