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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카잔’ 선보이는 넥슨, 올해 전망은?

3월 중 신작 2종 출시

마비노기 모바일 이미지 [사진 넥슨]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넥슨이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둘다 기존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이라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먼저 MMORPG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는 2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및 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다.

또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다채로운 육성의 재미를 제공한다.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전직에서 견습 클래스와 관계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이용자와 함께 보스를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던전과 오픈 필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사냥터 콘텐츠로 구성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나침반 기능, 성장 가이드를 포함한 상세한 가이드와 편의성을 갖췄으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과 가로세로 화면 전환 기능을 지원한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 배경으로 ‘마비노기’를 경험했던 이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마비노기’를 느끼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비노기’를 접해보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마비노기’ 세계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입구가 되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카잔도 기대작 중 하나다.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카잔’은 네오플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IP로 개발된 하드코어 액션 게임으로, 던파 IP로 처음 시도하는 콘솔 & PC AAA급 대작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카잔 이미지 [사진 넥슨]

카잔은 지난해 12월 미국 LA에서 개최된 TGA를 통해 정식 출시 일정과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해 현장 관람객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해당 트레일러는 글로벌 대작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Anthony and Joe Russo)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게임 내 보스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바이퍼’ 군단과의 역동적인 전투를 루소 형제 고유의 연출로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카잔은 처절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싱글 패키지 형식의 게임인만큼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가 더해졌다. 대표적으로 ‘블레이드 팬텀’은 여러 자아가 공존하는 점에 주목해 깊고 낮은 톤부터 높은 톤까지의 목소리를 합쳐 독특한 음성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카잔’과 충돌하면서도 때로는 협력하는 입체적 면모를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 인물과 구분하기 위해 유령, 영혼 등의 캐릭터는 억양과 목소리 톤, 대화체에서부터 변주를 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넥슨은 카잔을 통해 이와 같이 몰입도 높은 서사와 캐릭터를 선보이고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기반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원작에서 재해석된 ‘카잔’의 모습과 새로운 방향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카잔만의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출시 직전까지 지속적인 담금질을 거쳐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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