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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 ‘학교 밖 역사 이야기’ 운영

사진 경산시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오는 3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제10기 학교 밖 역사 이야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삼성현 및 삼국유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상징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3월 첫 수업에서는 '푸른 뱀의 해'의 의미를 살펴보고, 삼국유사 속 뱀 이야기와 키링 만들기 활동이 진행된다. 6월에는 호랑이 동화책으로 유명한 '김현감호 설화'를 다루며, 수학적 원리를 적용한 기계장치인 '오토마타(Automata)'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원효의 오어사 설화와 물고기 풍경 만들기', '원효의 금강삼매경론과 냅킨아트', '암호를 해석한 원효! 난새와 송아지 거울 커스텀' 등 원효대사의 이야기를 다양한 체험 교구와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식 삼성현역사문화관 관장은 "삼성현이 탄생한 경산에서 세 분의 훌륭한 업적과 사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참가자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체험 프로그램 신청은 경산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매월 수업일 2주 전부터 사전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삼성현역사문화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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