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날씨 왜 이래?"...이상기후 현상에 '이것' 관심 늘었다
- 밤낮으로 일교차 커...패션 트렌드 변화
긴소매 대신 아우터 속 가벼운 이너웨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이상기후 현상의 영향으로 입고 벗기 편한 옷과 날씨 영향을 덜 받는 아이템 등의 검색량이 최대 7배, 거래액은 최대 5배 이상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3월 폭설, 짧아진 봄과 잦은 날씨 변화, 큰 일교차 등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간절기 패션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후드 티셔츠, 맨투맨 등 주로 봄에 입던 긴소매 상의 대신 가벼운 이너에 아우터를 걸치는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2주(3월 3일 ~ 3월 16일) 간 지그재그 내 ‘바람막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약 18만건을 기록했다. 바람막이는 얇고 가벼워 쉽게 입고 벗을 수 있어 일교차가 클 때 유용하다. 같은 기간 민소매와 카디건이 세트로 구성된 ‘카디건 셋업’ 거래액은 전년 대비 4배 이상(304%) 증가했다.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낮이나 온도가 높은 실내에서 카디건을 어깨에 가볍게 걸치는 등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 변화에 따라 입고 벗기 쉬운 ‘후드 집업’과 ‘니트 카디건’ 거래액은 각각 112%, 51% 늘었다.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의류도 주목받고 있다. 가볍고 기능성이 뛰어나 간절기에 입기 좋은 ‘트랙 팬츠’ 거래액은 최근 2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19%), 검색량은 7배 이상(616%) 폭증했다.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은 ‘리버시블’ 관련 상품 거래액은 84% 늘었다.
봄철 꽃샘추위에 보온성을 더하는 아이템도 인기다. 겉옷보다 가벼우면서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경량 조끼’ 거래액과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셔츠, 셔츠 등에 레이어드해 입을 수 있는 ‘니트 베스트’ 거래액은 93%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안티 플렉스(과시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비교적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실용적인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의류 소비는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간절기 패션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관련 아이템 수요가 초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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