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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머스크보다 비트코인 많다…"1조6700억원 보유"

지난달 21일 바이비트서 2조원대 해킹 추정, 테슬라보다 16% 많아

해킹 통해 가상화폐 절취하는 북한 해커 일러스트. [사진 연합뉴스TV]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보유량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은 해커 조직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가상화폐를 해킹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정보 업체 아캄 인텔리전스의 자료를 인용해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현재 11억4000만달러(약 1조6700억원) 상당인 1만3441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1만150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이 16% 더 많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는 상장사 기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비트(Bybit)가 해킹을 당한 이후인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달 21일 바이비트가 14억6000만달러(2조1000억원) 상당의 코인이 탈취당했는데, 이 또한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탈취당한 코인 중 대부분은 이더리움으로, 북한은 당시 탈취한 이더리움 중 상당수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미국 정부는 160억달러(약 23조) 이상의 가치가 있는 19만8109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돈세탁 혐의 등으로 압수된 것들이다. 트럼프는 이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전략 준비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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