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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철학 배운다”…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가 말하는 ‘무한의 부’ [CEO의 서재]

이효진 에잇퍼센트(8PERCENT) 대표
“신뢰와 성실, 기업가 정신의 핵심”…리카싱 철학이 준 깨달음
“마지막 동전은 줍지 않는다”…욕심 버리고 지속 가능 성장에 집중

이효진 에잇퍼센트(8PERCENT) 대표. [사진 신인섭 기자]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무한의 부’는 제목만 보면 부자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지만 철학서에 가깝다. 이 책은 부를 쌓는 방법론이 아니라 홍콩의 전설적인 기업가 리카싱의 삶과 철학을 다룬다. 이효진 에잇퍼센트(8PERCENT) 대표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담은 철학서라며 책 ‘무한의 부’를 강력 추천했다.

이 대표는 리카싱의 도전 정신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리카싱은 14살의 나이에 전쟁의 혼란 속에서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 후 두려움을 극복하고 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런 리카싱의 삶을 보면 지금도 사업을 하며 겪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또한 성실함과 신뢰에 대한 리카싱의 철학에서 경영자로서의 본질적인 자세를 배웠다고 한다. 그는 책 속의 “리카싱은 남들보다 한 시간이라도 더 일하고, 한 시간이라도 더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평생 지니고 살았다”면서 자신도 그와 같은 성실한 자세를 일상에서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카싱이 신용과 신뢰를 강조하며 “함부로 약속하지 않되, 일단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거듭 언급한 부분 역시 이 대표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금융업을 하면서 실제 고객과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고 있다”며 이런 원칙을 에잇퍼센트 경영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한 대목은 리카싱의 ‘통찰력’이다. 리카싱은 폭락 직전 주식과 부동산 시장을 예측해 피해가고, 문어발식 확장으로 보일지언정 철저한 분석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움직였다. 이 대표는 ‘지식과 통찰은 결국 작은 습관에서부터 출발해 복리로 성장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리카싱의 “마지막 동전은 절대 줍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이 대표도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냉철한 판단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금융 기술 혁신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무한의 부를 통해 “금융이 정체되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마땅히 잘 닿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 대표의 다짐은 더욱 견고해졌다.

왕징|1만8000원|3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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