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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여파?…닌텐도 스위치2, 내수-해외 출고가 최대 40% 차이
- 일본 내수용 50만원, 해외판은 최대 70만원…환율 넘어선 격차
짧은 휴대 모드 배터리 시간·8만원 이상 급등한 타이틀 가격도 아쉬움

닌텐도는 지난 2일 '닌텐도 스위치 2' 온라인 쇼케이스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기기 출고 가격이 '일본 전용' 4만9980엔(약 50만원), '다언어 대응' 6만9980엔(약 7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일본 전용 버전의 경우 일본 닌텐도 계정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지원 언어도 일본어뿐인 사실상 내수용 기기다.
미국 발매 가격은 449.99달러(약 66만원), 유럽 지역 가격은 469.99달러(약 69만원)로 역시 해외판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닌텐도가 3일 오전 공개한 '닌텐도 스위치 2'의 한국 시장 출시 가격은 64만8000원, 발매와 동시에 출시되는 론칭 타이틀인 '마리오 카트 월드'가 동봉된 버전은 68만8000원이다.
게임 콘솔 가격이 환율, 공급망 등에 따라 국가별로 차이가 나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내수용과 해외판에 40%대의 가격 차이를 두는 것은 이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 게임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닌텐도가 관세로 인한 공급망 충격에 대비해 완충 지대를 구축하고자 이 같은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FT는 또 닌텐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비, 이미 수십만 대 분량의 '닌텐도 스위치 2'를 베트남 공장에서 미국으로 선적했다고도 밝혔다.
게임 팬들 사이에서는 닌텐도의 '가격차별' 정책과 별개로 최소 2시간까지 떨어지는 휴대 모드의 배터리 지속 시간, 1개뿐인 론칭 타이틀과 8만~9만원대까지 오른 게임 타이틀 가격 등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닌텐도는 오는 5월 31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닌텐도 스위치 2' 사전 체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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