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간찰로 읽는 조선의 정서” 영주 소수박물관, 한국선비문화축제 기념 특별기획전
- 조선시대 서간문 통해 당시 교류 흔적과 생활상 재조명
간찰 속 문장을 직접 따라 써보는 '필사의 방' 운영

조선시대에는 편지를 간찰이라 불렀다. 의식주, 관혼상제, 질병 등 다양한 생활상을 가감 없이 담아내, 당시 사회와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소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간찰'을 중심으로 당시의 인간적인 교류와 일상 속 정서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전시에서는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다수의 간찰 자료를 계절별, 주제별로 선별해 소개한다. 관람객은 간찰에 담긴 문구와 필체를 통해 조선시대 인물들의 감정과 일상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간찰 속 문장을 직접 따라 써보는 '필사의 방'을 마련, 조선시대 선비들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은 문자로 감정을 전달하던 전통 방식의 가치를 체험하는 교육적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5월에 열리는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에 맞춰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간찰 자료를 재조명하고, 조선시대 영남 문인들이 주고받았던 일상의 언어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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