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서울우유가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20일 일시 중단 이후 한 달여 만이다.

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우유 납품이 재개됐다. 오랜 거래를 통해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가 원만하게 합의함에 따라 다시 납품이 이뤄지게 됐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서울우유 상품은 이날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될 예정이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가 대부분 해소됐다.

또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초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일시 지연됐던 협력사 상품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2675개 협력사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이 완료된 상태다. 홈플러스는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오는 6월부터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측은 “납품, 영업 그리고 채무 상환 등 모든 부분에서 회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금만 시간을 주신다면 반드시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5월 황금연휴 기간(5월 1~7일) 신선식품과 델리 등 연휴 필수 먹거리를 중심으로 ‘홈플 MEGA 골든 위크’를 진행한다. 당분간 주차별 행사를 지속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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