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이재명 테마주, '줄 상한가' 직행…파기환송심 '대선 이후'로 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이 대선 이후로 연기되자 '이재명 테마주'가 급등했다.
7일 웹캐시는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29.95%)까지 치솟은 1만5100원에 마감했다. 이 후보의 지역화폐 공약과 연관돼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상지건설 역시 상한가(29.90%)까지 급등해 3만4100원을 기록했다. 상지건설의 전 사외이사인 임무영 전 정무기획비서관이 과거 이 후보의 선거캠프에 합류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오리엔트바이오도 상한가(29.99%)까지 올랐고, 오리엔트정공은 24.44% 급등했다. 이 후보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형지I&C는 13.98%, 형지글로벌은 11.60% 치솟았다. 형지그룹주는 이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무상 교복 정책 때문에 테마주로 거론된다.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오는 15일 예정됐던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오는 6월 18일로 연기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7일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3일 조기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경고종목 수가 급등해, 테마주 투자에는 주의가 당부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시장에서 시장경보제도상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는 총 56건으로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형지글로벌, 형지엘리트, 상지건설과 함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테마주인 평화홀딩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테마주인 아이스크림에듀, 한동훈 전 국민의힘 경선 후보 테마주인 태양금속 등 정치인 테마주들이 무더기로 포함됐다.
시장경보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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