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에게 금전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여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지난 4월 24일 20대 여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쯔양을 상대로 협박을 일삼으며 총 2억 1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쯔양은 지난해 7월 유튜브를 통해 해당 사실을 공개하며, “3년 전 전 소속사 대표가 이 두 사람 이야기를 꺼냈고, 과거 알고 지낸 사이라며 협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결국 제 돈으로 입막음을 하자고 해서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동안 총 2억 원이 넘는 돈을 줬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해 7월 쯔양 측 지인이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같은 해 9월 A씨와 B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보완 수사를 진행했고, 이들을 기소하며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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