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축제를 연다. 시는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황성공원 일원에서 '제30회 환경의 날 및 제17회 Beautiful 경주! 환경대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구를 위한 첫걸음, 탄소중립'을 슬로건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기념식과 체험, 공연, 경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최현미 탑 라틴밸리 공연팀과 의곡초등학교 퓨전예술동아리 쇼미더장구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며, 기념식으로 이어진다. 오후에는 '꿈바라기 난타공연단'과 '선도동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탄소중립 홍보관, 환경 체험 및 전시부스, 유·초·중·고생이 참여하는 환경미술대전, 환경퀴즈 골든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환경퀴즈 골든벨'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5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한 사전접수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이외에도 숲속 영상관에서는 환경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숲속 놀이터에서는 바닥 분필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 체험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행운의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환경축제가 시민들과 함께 지구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고 탄소중립 실천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경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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