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이 커지며 4일 장 초반부터 들썩이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전장보다 4.21% 오른 5만4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장 직후에는 12.45% 오른 5만8천7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린케미칼[083420](6.84%), SK이터닉스[475150](2.66%), 한화솔루션[009830](3.85%), SK오션플랜트[100090](1.51%) 등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기후에너지부 신설,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태양광·풍력 보급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영향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석탄발전소의 조기 폐쇄를 통한 재생에너지 대체와 전력망, 전력기기 설치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한 국내 업체들은 최소 5년간 달라진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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