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이 대통령 취임, 가장 많이 말한 단어 '성장'…30조대 추경 기대
- 30조원대 추경 편성 전망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에서 가장 많이 말한 단어는 '성장'이었다. 이어 '세계' '문화' '경제' 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헌법 69조에 따른 취임 선서를 했다.
이날 취임 선서는 보궐선거에 따라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 국정 안정의 시급성을 고려해 예포 발사나 군악대 퍼레이드 등의 별도 행사 없이 약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성장'이라는 단어를 22번으로 가장 많이 언급하며 강조했다. 다음으로 '세계' 17번, '문화' 13번, '경제' 12번, '평화' 10번, '민주주의' 9번, '위기' 7번, '미래' 7번, '통합' 5번 순이었다.
경제 회복 위해 추경 편성 가능성
현재 국내외 주요기관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0%대 또는 '1% 턱걸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경제가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내세워왔다.
지난달 25일 충남 천안 유세에서 "기회를 주시면 골목 경제와 서민 경제가 최소한의 회복이 가능하도록 추경을 즉각적으로 편성해 숨통을 트일 수 있게 하겠다"고 직접 약속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르면 이달 내 정부 추경안 편성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초께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이재명 정부의 추경이 30조원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본부는 보고서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유세 기간 35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을 예고했다"며 "대통령실 조직 정비 및 내각 구성, '줄라이 패키지'(7월 포괄합의) 협상 후 세부 내용을 가다듬고 7월 하순경 국회에서 의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상·외교의 키가 될 美 관세 협상
미국과의 관세 협상 역시 새 정부에 당장 닥친 현안이다.
지난 4월 열린 한미 재무·통상장관급 '2+2 협의'에서 양국은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까지 '7월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협상이 제때 마무리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미국 내 행정부와 사법부 간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면서 협상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상 협상이 "당장 닥칠 가장 큰 현안이 될 것"이라며 "필요하면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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