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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글로벌 진출 낙관적…혁신기술 경쟁력 있어”
- 한국투자증권 비상장기업 리포트
5년내 글로벌 진출, 기술 경쟁력 자신감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비상장기업인 토스뱅크 관련 보고서를 발간해 리레이팅의 핵심인 확장성을 위해 글로벌 진출이 필요하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 백 연구원은 신흥국 핀테크 기업의 사례를 제시했다. 중남미 지역 최대 디지털 은행 누 뱅크의 모회사인 누 홀딩스(Nu Holdings)나 인도의 바자즈 파이낸스(Bajaj Finance)는 신흥국 선도 핀테크 기업으로서 PBR은 5.1~5.5배, 기업가치는 500억달러를 상회한다. 이는 높은 성장성과 넓은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수익성 및 외형에 대한 기대치가 기업가치에 반영된 결과다.
특히 누 홀딩스의 경우 2025년 3월 말 기준 고객수 1억2000만명, 분기 거래액 304억달러로 각각 지난 3년간 연평균 26%, 24%씩 성장했다.
이에 백 연구원은 “토스뱅크도 자본비율상의 기회비용과 잠재적 사업기회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에서 지분투자와 조인트벤처(JV) 설립, 기술 제휴를 추진함으로써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한 그는 “계정계(코어뱅킹)와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MSA) 방식 채널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IT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나 위변조 신분증 검거 정답률이 99.5%에 달하는 머신러닝 방식의 차별화된 신분증 자동 검증 기술 등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지금 이자 받기, 외화통장, 공동대출 등 여러 혁신서비스들도 해외에서 응용될 여지가 많다”며 “결론적으로 경기 등 여러 제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할 토스뱅크에 대해 미리 주목하자는 의견”이라고 했다.
토스뱅크는 5년 내에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다수의 국내은행들이 진출한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지난 4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디지털금융 기술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시 이 대표는 “먼저 진출의사를 물어보는 국가도 있다”며 “진출하는 국가와 토스뱅크가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진출 모델이 지분투자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술력을 갖고 서비스를 해주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며 “토스뱅크가 가진 경쟁력을 봤을 때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해외 여러 기관들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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