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 시총 2조달러 가능"…美 재무장관, 달러 기축통화 강화 전망
- 美 상원 '지니어스 법안' 통과

베선트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 상원 예산소위원회에서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 입법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사용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총 전망치로) 2조달러는 매우 매우 합리적인 수치라고 생각한다. 그 수치를 크게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지난 3월 말 기준 2373억달러다.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테더(USDT)와 USD코인(USDC) 시총 합계가 약 2000억달러에 달한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주로 달러나 유로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는데, 미국 국채가 많이 활용된다.
헤지펀드에서 외환 분야를 전문으로 했던 베선트 장관은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강화해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역사를 돌이켜보면 달러의 지위가 의심받는 사례들이 많았지만 새로운 흐름이 달러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면서 그러한 우려는 항상 부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1대1 담보 의무 △자금세탁 방지 △연방정부·주정부 공동 감독 등을 명문화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입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계속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2%p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달러 비중은 58%로 여전히 높지만 10년 전보다 10%p 하락한 수치다.
반면 금은 달러 다음으로 많이 선호된 자산으로 부상했다.
2023년 말 현재 글로벌 외환보유액에서 유로 비중과 금 비중은 각각 약 16.5%였는데 지난해 말 현재 유로 비중은 16%로, 금 비중은 19%로 각각 변동됐다.
지난해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1000t 이상 늘렸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현재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량은 1960년대 수준에 근접하면서 한도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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