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육개장·불닭급 인기”…세븐일레븐, ‘도쿠시마 라면’ 출시 3주 만에 30만개 판매

도쿠시마 라면은 일본 도쿠시마현 특유의 라멘 스타일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간장 베이스 소유 라멘과 진한 국물의 돈코츠 라멘의 특징을 모두 갖췄다.
도쿠시마현의 특징을 담은 패키징으로 이목을 사로잡으며 출시한 지 7일 만에 10만개 넘게 팔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라면 카테고리 매출도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상승했다.
도쿠시마 라면은 3040 남성의 수요가 특히 높았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3040 남성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보편적으로 매운 비빔라면에 여성 수요가 몰리는 데 비해 순한 맛의 국물 라면에 3040 남성층의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매출 분석에 따르면 불닭볶음면과 같이 매운 비빔라면의 매출은 20~40대 여성 비중이 월등히 높다. 진라면 순한맛, 사리곰탕 등 맵지 않은 국물 라면에서는 30~40대 남성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세븐일레븐 점포 외에 이스타항공 인천-도쿠시마 기내식으로도 도쿠시마 라면을 만날 수 있다. 라면 패키징의 QR 코드를 촬영하면 도쿠시마현의 추천 여행 코스와 음식점, 쇼핑 등 주요 관광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도쿠시마 라면은 현재 해당 노선 기내식에서도 높은 순위권을 차지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콜라보’를 통해 자체 브랜드(PB) 라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023년 배우 이장우가 운영하는 ‘우불식당’과 협업한 ‘세븐셀렉트 즉석우동’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겼다. 현재까지 세븐일레븐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상품 중 하나다.
오뚜기 열라면과 기존 PB 라면을 콜라보한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손잡은 ‘럭히밥 김찌라면’ 등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라면 담당 MD는 “일본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맛있는 일본 라멘을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일본 출장을 오가며 도쿠시마식 라멘을 수차례 먹어본 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신선한 콜라보 전략을 발휘해 유례없는 이색 PB 라면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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