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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제도권 편입 기대에 소폭 반등…1억4700만원 회복
- 업계 "역사적 전환점"

26일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8% 떨어진 1억4764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23% 오른 1억477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23% 뛴 10만7611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3% 떨어진 333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33% 오른 333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30% 빠진 242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이어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24%다.
시장은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금융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주택담보대출 심사 자산으로 인정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윌리엄 풀테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장은 26일(현지시간) X를 통해 "미국 국책 담보대출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가상자산을 인정 가능한 자산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이날 X를 통해 "비트코인이 미국 주택금융 시스템에 의해 예비 자산(reserve asset)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채택과 담보 자산으로서의 인정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defining moment)"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이 가운데 중동발(發) 긴장 완화에 따라 투심이 회복하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라이언 리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3분기 안에 11만5000달러까지, 연말 안에는 16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6·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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