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韓경제 굴리는 ‘네 바퀴’...현대차그룹, 경제기여액 359조
- 국내 자동차산업 직·간접 고용 약 150만명
경제기여액 100대 기업 내 비중 22.3% 1위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분석기관 CEO스코어가 2024년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은 총 359조4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100대 기업 중 22.3%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협력사 거래대금 306조6000억원 ▲임직원 급여 34조원 ▲정부 세금 9조2000억원 ▲주주 배당 7조5000억원 ▲이자 비용 1조5000억원 ▲기부금 3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협력사 지급 규모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해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을 보여줬다.
계열사별 기여도에서도 현대자동차(115조원)·기아(86조원)·현대모비스(52조원)가 각각 톱5에 포함되며 그룹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는 우리나라 수출에서 높은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며 국가경제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자동차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365억달러로, 3년 연속 국내 주요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는 2만3048달러로 5년 새 40% 이상 상승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주도해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 수출 전략의 성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2023년 글로벌 판매량 723만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 자동차 판매 톱3를 유지했고, ‘세계 올해의 차’(WCOTY) 수상 실적도 최근 6년간 다섯 차례에 달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에 EV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며, 기아는 광명과 화성에 각각 전기차 및 PBV 전용 공장을 조성해 생산기반을 다각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기업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라며 “우리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성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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