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포항시, 글로벌 AI컴퓨팅센터 MOU... "총 2조 투입해 1GW급 AI 클러스터 조성"
-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47,647㎡ 부지에 조성, 전체 투자금의 30% 이상 외국자본
국내 NHN클라우드, 현대건설과 미국계 트랜스링크캐피탈, 텐서웨이브 참여
본격 가동되면 제조 혁신, 차세대 배터리·신약 개발 등 AI 전환 촉진 기대

이번 협약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4만7,647㎡ 부지에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글로벌 AI 컴퓨팅센터는 고난도 AI모델 학습과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 처리까지 동시에 지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거점으로 조성된다.
센터는 총 2조 원을 투입해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1단계는 2027년까지 최신 GPU 2만 장을 수용하는 40MW급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2단계는 2030년가지 100MW급, 3단계는 2035년까지 200MW급으로 확대된다. 2036년 이후 4단계에는 1GW급 글로벌 AI컴퓨팅 클러스터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포항시와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현대건설, 트랜스링크캐피탈, 텐서웨이브 등 국내외 4개 사와 포스텍, 한동대 등 2개 대학이 참여한다. 전체 투자금의 30% 이상은 외국 자본으로 구성되며, 연내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막대하다. 이번 사업으로 2조8000억 원의 부가가치, 6조3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약 2만80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산된다. 포항시는 AI컴퓨팅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제조 혁신, 차세대 배터리·신약 개발, 데이터 산업 실증 테스트베드 등 지역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은 포항이 세계적인 AI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자,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나아가는 전략적 기반"이라며 "AI를 포항의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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