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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PCE 발표 앞두고 1억4700만원대 횡보…"장기 보유자 매집세 뚜렷"
- 연준의 핵심 물가지표 발표 전 관망세

27일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1% 떨어진 1억4701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21% 오른 1억471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4% 빠진 10만7139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10% 떨어진 33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09% 빠진 332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34% 빠진 242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이어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29%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30분 발표되는 5월 PCE에 주목했다.
PCE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향후 금리 정책의 핵심 판단 근거가 된다. 따라서 발표 직전 가상자산과 주식 등 위험자산 전반에 경계심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와 미국 기업들은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움직임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 전 현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를 통해 "우리는 매주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비드 베일리 비트코인매거진 CEO가 "코인베이스는 적절한 비트코인 트레저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한 데 대한 답변이다.
악셀 애들러 주니어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도 이날 X를 통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매집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며 "앞서 세 번의 강세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가격 급등 전마다 매집 움직임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에서 거래되던 당시 장기 보유자들이 매집량을 늘린 후 약 2개월 뒤 가격은 6만달러까지 뛰었다. 이후 6만달러 거래 당시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난 뒤 비트코인은 10만달러까지 상승했다.
애들러 주니어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과거 사이클과 비슷하다면 이번 목표 가격은 16만달러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4·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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