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767억원 초호화 결혼식…베이조스, 베네치아서 '논란의 웨딩'
- 유네스코 유산 앞 호화 웨딩에 지역사회 의견 '두 갈래'

가디언, 로이터 등 현지 매체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결혼식이 26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이번 결혼식에 초대받은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속속 결혼식 파티에 참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브래디, 비욘세, 빌 게이츠 등 정치·경제·문화·스포츠 각계 주요 인물이 참석한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은 200명 남짓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비용도 4000만~4800만 유로(639억~7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불리는 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날 베네치아 칸나레조의 마돈나델로르트 성당에서 환영 파티가 열렸다. 27일엔 베네치아 산조르조마조레 섬의 성당에서 본식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도 축하 파티가 예정돼 있다.
막대한 부를 가진 유명인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자 지역 경제에 훈풍이 돈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호텔 ▲식음료 업체 ▲이벤트 기획사 ▲유리공예 업계 등도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로 보고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수백억원의 결혼식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결혼식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베이조스는 베네치아를 보존하기 위한 단체 3곳에 기부 사실을 알리며 논란을 진정시키려 했다. 베이조스는 현재 아마존 지분의 8.6%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자산만 약 2000억 달러(약 273조원)로 추산된다. 그는 2019년 1월, 전 부인 매켄지 스콧과 26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뒤 로런 산체스와 교제를 시작했다.
베이조스와 결혼하는 산체스는 폭스TV 앵커 출신이다. 그는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6년 항공 촬영 회사 블랙옵스 에이비에이션을 설립했다.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관련 회사 블루 오리진에 헬리콥터 조종사로 고용돼 항공 촬영 일을 하면서 그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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