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트럼프 "일본, 버릇 잘못 들였다"…연일 '日 때리기' 왜?

미국과 관세 협상중인 일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압박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일본에 대해 "우리는 일본을 상대해 왔는데, 나는 합의를 할지 확신을 못 하겠다. 일본과는 합의할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매우 터프(tough·완고)하다"며 "그들은 매우 잘못 길들여졌다(spoiled)"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도 "여러 나라가 미국을 대하는 데 있어 얼마나 잘못 길들었는지(how spoiled)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일본을 사례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보낼 서한 내용에 대해 "당신은 (대미 관세로)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일본에 대해 매우 큰 무역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7차에 걸친 장관급 미일 관세협상이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압박성 발언은 다른 주요국에 '본보기'를 삼겠다는 포석으로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30억달러에 달했던 대일(對日)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산 쌀과 자동차의 수입을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일본을 매우 존중한다. 하지만 그들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일본을 저격했다
한편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아오키 가즈히코 관방 부장관은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상대로 관세협상에 대한 불만을 말한 데 대해 "미국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 하나하나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일 간에는 진지하고 성실한 협상이 계속되는 중"이라며 "양국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실현하기 위해 협상을 정력적으로 계속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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