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원/달러 환율, 美 CPI 발표 여파에 1,380원대 후반 돌파…금리 인하 기대 후퇴
- 6월 소비자물가 예상치 부합했지만 상승세 지속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6원 오른 1,387.8원이다.
환율은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해 5.3원 상승한 1,385.5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관세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지난 2월(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영향을 받는 장난감이나 가구, 스포츠 장비 등의 가격이 3∼4년 만에 최대폭 상승하면서 관세가 소비자에게 전가되기 시작했음이 확인됐다"며 "7월 말 연준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삭제됐고, 9월 인하 기대도 반신반의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물가 상승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준에 정책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소비자 물가는 낮다. 당장 연준 금리를 내려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곧이어 다른 게시물에서 "연준은 금리를 3%포인트 내려야 한다"며 "연간 1조 달러(약 1385조원)가 절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61% 오른 98.592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6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4.56원보다 1.89원 하락한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78% 오른 148.821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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