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 3,200선 돌파 후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매도에 낙폭 확대
- 파월 해임설·ASML 쇼크에 투자심리 위축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내린 0.51% 내린 3,170.00이다.
지수는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전장 대비 15.04p(0.47%) 오른 3,201.42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선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1억원, 118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8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70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3원 오른 1,38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2.69p(0.25%) 오른 20,730.49에 마감하며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조만간 해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출렁였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해임 계획을 부인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3,2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곧 약보합세로 돌아섰고 하락 폭이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여전히 높아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반도체 지수가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억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2분기 매출과 순이익 공개에도 관세 등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이 하향되면서 8%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39% 내렸다. 엔비디아(0.39%)는 소폭 올랐다
키움증권 이성훈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채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고, 관세발 실적 전망치 하향 속 급락한 ASML 쇼크 등의 영향을 반영하며 약보합권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뚜렷한 증시 방향성이 제한된 채 업종 측면에서도 상반기 상승 랠리를 펼쳤던 기존 주도주(조선, 방산, 원전), 정책주(증권, 은행 등)와 소외주(반도체, 2차전지 등) 간 장중 재빠른 순환매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6만4900원, SK하이닉스는 5.41% 떨어진 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26%), LG에너지솔루션(0.16%)은 오르고, 현대차(-0.72%)는 내리고 있다. KB금융은 보합세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0.87%), IT서비스(-0.16%), 증권(-0.28%) 등은 내리고 있고, 전기·가스(0.02%), 금속(0.15%), 보험((0.71%)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63p(0.20%) 떨어진 810.60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9p(0.33%) 오른 814.92에서 출발했다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8억원, 1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인 1131억원 순매수 중이다.
알테오젠(0.72%), HLB(0.19%), 펩트론(15.19%), 에코프로(0.98%)는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58%)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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