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KB자산운용이 정부의 산업 정책 기조와 자본시장 선진화 방향에 맞춰 신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한 ‘ABCDEF’ 6대 전략 산업군, 즉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콘텐츠) ▲Defense(방위산업) ▲Energy(에너지) ▲Factory(제조업) 관련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방산, K-컬처 등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흐름에 주목해, 지주회사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 종목도 선별적으로 담는다. 전체적으로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운용은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소속 전문 펀드매니저들이 맡는다. 리서치팀과 협업해 이중 분석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종목 선별의 정교함을 높이고, 산업별 섹터 매니저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는 23일부터 KB국민은행,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25일부터는 한국투자증권에서도 판매된다. 향후 판매사는 추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이 펀드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산업별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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