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실적 시즌 포문…KB금융, 상반기 순익 3조4357억원 ‘역대 최대’
- 국민은행, 순익 45% 급증…‘효자 계열사’ 입증
‘주주환원 강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상반기 순익 전년 대비 23.8% ↑
24일 KB금융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3조435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7384억원으로 전년 보다 1.6% 올랐다. 특히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 증가해, 분기 기준 최초로 1조원 이상의 실적을 내며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6조3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은행의 안정적 여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시현했다. 2분기 그룹 NIM은 1.96%으로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2조7233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금리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파생손익 개선 등 기타영업손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6월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3.74%, 16.36%를 기록하며, 자본적정성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상반기 기준 36.9%를 기록하며 40% 미만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그룹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90%, 13.03%로 전년 동기 0.76%, 10.80%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은행이 효자…증권·카드 등 실적 뒷걸음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1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NIM 축소에도 전년 홍콩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 소멸과 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수수료 이익 확대 등이 반영됐다.
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조16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 증가했다. 다만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NIM은 2분기 1.73%로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했다. 핵심예금 증대 등의 조달비용 절감 노력에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이 축소된 탓이다.
6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7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0.9% 소폭 확대됐고, 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31%,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4%p, 0.0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사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줄었다.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3389억원으로 9.9% 줄었고, KB손해보험은 5581억원으로 2.3%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1813억원으로 29.1% 악화됐다. KB라이프생명은 1891억원으로 2.3% 소폭 증가했다.
한편 KB금융은 개선된 경영지표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반기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른 것이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금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100억원에 달하게 되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과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한‧하나‧우리금융은 오는 25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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