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80억원 재산에도 영치금 논란…尹 부부, 재산 내역 보니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임용되거나 퇴직하는 등 신분에 변동이 있었던 고위 공직자 54명의 수시 재산 등록 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퇴직자 재산상위자 3인은 윤 전 대통령,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탄핵된 윤 전 대통령은 79억 91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3월 공개된 재산 신고액(74억 8112만원)과 비교하면 5억 1003만원 증가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는 15억원대에서 19억원대로 가격이 상승했다. 윤 전 대통령 명의의 재산인 예금은 같은 기간 6억 3228만원에서 6억 6369만원으로 증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재구속되며 영치금과 관련한 논란에 휘말렸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영치금 모금 독려 움직임이 일었는데, 정치권에선 이를 정치적 비즈니스로 보며 75억원에 달하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재산을 거론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는 "돈 한 푼 없이 구치소에 수감돼 아무것도 구매하지 못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퇴직자 중 재산 2위를 기록한 최상목 전 장관의 재산은 45억1483만원으로, 지난해(44억 6540만원)보다 약 5000만원 늘어났다. 최 전 장관은 논란이 됐던 1억9700만원 상당의 미국 국채도 여전히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재산 42억 637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448만원 증가했다.
현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이준일 주이라크대사가 52억 7916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사무실 임차권 등 24억7300만원의 부동산이 포함됐다. 이어 조정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이 44억 1521만원,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가 41억 746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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