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구윤철 ‘코스피 PBR 10’ 발언 논란…개미들 “경제 수장이 기본도 몰라”[AI픽]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코스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0정도”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한국 증시의 PBR은 1 정도의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이 때문에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경제 수장이 주식시장의 기본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투자자 “주식 초보도 아는 개념…참담하다”
구 장관의 발언 직후 기사 댓글과 커뮤니티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상당수는 “주린이도 아는 PBR·PER 개념을 경제부총리가 혼동하다니 참담하다”, “기획재정부의 수준이 처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능력도 안 되면서 자리만 차지한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코스피 5000을 만들겠다던 정부가 정작 증시에 무지한 인사를 수장으로 앉혔다”는 냉소도 많았다. 댓글에서는 “공약은 공염불”, “국민을 기만했다”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많은 댓글은 구 장관의 부동산 이력으로 화살을 돌렸다. 구 장관이 과거 강남 아파트를 보유하며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언급되며 “부동산 투자는 잘하면서 주식은 모른다”, “강남 아파트는 잘 사면서 코스피는 외면한다”는 조롱이 이어졌다. 일부는 “정부가 부동산 공화국을 만들고 있다”, “증시 정책은 뒷전이고 집값만 챙긴다”며 이번 논란을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연결지었다.
증시 불신으로 번진 파장
이번 발언은 단순한 착오로 볼 수 있지만, 온라인 여론은 더 근본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댓글 다수는 “이래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 부동산으로 몰린다”, “정부가 증시 활성화 의지가 없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민심은 이미 떠났다”, “코스피 5000은 불가능하다”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민주당 인력풀의 한계가 드러났다”, “무능한 인사 시스템이 문제”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개인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자본시장 불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댓글에는 “한국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놀이터일 뿐”, “개미만 피해 본다”는 냉소가 이어졌고, “정부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와 정책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 한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구윤철 부총리의 ‘코스피 PBR 10’ 발언은 사실과 다른 표현이었지만, 파장은 단순 실수를 넘어섰다. 댓글 여론은 “경제 수장의 자격이 없다”, “부동산만 아는 장관”이라는 비판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는 정부의 증시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직결됐다. 이번 사태는 한국 자본시장의 민감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동시에, 경제 정책 수장의 발언이 시장 신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드러낸 사건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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