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CJ제일제당, ‘만능 김치 소스’로 글로벌 B2B 시장 정조준

수출국은 ▲영국 ▲프랑스 ▲일본 ▲브라질 ▲칠레 ▲우즈베키스탄 ▲괌 등이며, 현지 아시안·에스닉 식당 중심으로 김치맛 요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는 전략적으로 글로벌 B2B용으로 우선 출시됐다. 국적 불명의 K-푸드가 아닌 한국 전통음식 기반의 ‘제대로 된 한식, 김치 요리’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K-푸드 경험률이 높은 현지 외식·급식·호텔 등에서 메인·사이드 요리에 접목해 소비자와 친숙해지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자연스럽게 글로벌 가정용 제품 출시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김치는 글로벌 식자재 시장에서 발효를 통한 건강한 맛과 톡 쏘는 시원한 맛으로 각광받았으나, 숙성, 맛 변화, 유통·보관의 불편함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중화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CJ제일제당은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는 ‘김치 요리의 글로벌 대중화’라는 난제를 해결해 글로벌 셰프, 급식, 외식 사업자 등이 김치맛을 그대로 살린 메뉴를 쉽고 간편하게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는 안정된 맛 품질과 범용성이 강점으로, CJ만의 독자적인 신(新)발효 기술이 적용됐다. 재료를 넣고 발효 과정을 컨트롤해 잘 익은 김치 고유의 시원한 맛과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맛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고, 18개월 실온 유통이 가능하다. 지난달 말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 서비스(B2B) 시장은 지난해 약 4500조원 규모로 최근 5년간 40%가량 성장했다. ▲학교 ▲군 ▲병원 급식 등 타 경로를 포함하면 시장은 훨씬 더 커진다. 아시아 요리가 포함된 카테고리 규모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말 글로벌 B2B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 맥도날드에 제공하던 디저트 제품인 초코츄러스 메뉴를 홍콩 맥도날드에도 입점시키며 B2B 사업의 범위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했다.
중국 마라탕 프랜차이즈 양궈푸와 다국적 식음료그룹인 퉁이그룹에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를 활용한 김치 육수와 김치 비빔국수 등을, 유럽과 아시아 권역 한식당에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제안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주 지역,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로 ‘제대로 된 한식 김치 메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는 유럽, 일본, 중국 등 식자재 시장에서 특히 관심이 많고 기후 조건으로 김치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중동 등의 지역에서도 수출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글로벌 외식용으로 편의성을 높인 고추장소스, 불고기소스 등 다양한 한국의 맛을 앞세워 K-푸드 세계화 가속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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