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서클·팍소스, 스테이블코인 결제 검증 기술 시범 운영
- 투명성·보안 강화 목적…규제 대응 속 업계 성숙 신호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스테이블코인 업계 주요 기업인 서클(Circle)과 팍소스(Paxos)가 디지털 자산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 시험에 나섰다.
양사는 조지타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크리스 브러머가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 블루프린트(Bluprynt)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신원을 강화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토큰을 발행사로 직접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루프린트의 기술을 활용해 위조 토큰이나 사칭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러머는 “발행 이력(provenance)을 앞단에서 확보해 규제 당국과 투자자 모두에게 필요한 투명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각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산업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같은 안정적 자산에 연동돼 디지털 현금처럼 쓰이고 있지만, 발행·관리 방식에 따라 위변조 위험이 제기돼 왔다.
현재 서클의 USDC는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고, 팍소스는 페이팔 스테이블코인(PYUSD)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전용 규제법인 ‘GENIUS Act’가 통과되면서 관련 시장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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