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한강에셋자산운용, 대우건설과 함께 美 댈러스 지역 복합개발사업 추진
- 미국 진출 국내 운용사 중 최초 개발 프로젝트 공동시행사 역할 주선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한강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텍사스 댈러스 현지의 디벨로퍼인 오리온 리얼에스테이트 캐피탈(Orion RE Capital)이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업무협약(MOU) 및 합작법인 사업조건 합의서(JV 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은 Prosper 시청에서 열렸으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데이비드 브리스톨(Prosper 시장), 프라사나 쿠마르 Orion RE Capital CEO, 전유훈 한강에셋자산운용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강에셋, 대우건설, 오리온 캐피탈 등 세 기관은 총 5단계에 걸친 복합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1단계 타운하우스 개발을 시작으로, 멀티패밀리 및 분양형 콘도, 호텔, 오피스 2개 동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강에셋이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미국 현지 개발 프로젝트의 공동 시행 역할을 주선한 사례로 주목된다. 단순한 자본 투자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 운용사가 직접 디벨로퍼들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실제 한강에셋은 그동안 미국 현지법인(법인장 김홍배)을 통해 ORION Capital과 두 차례 자본투자 협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던 중 사업성이 우수한 부지를 발굴했고, 2024년 하반기부터 대우건설과 함께 타당성을 공동 검토하며 이번 참여 구도를 완성했다.
한강에셋은 향후 이번 대우건설과의 첫 개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뉴욕, 뉴저지 주의 경제개발공사(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들과 추진 중인 주거 및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데이비드 브리스톨(David F. Bristol) 프라스퍼(Prosper) 시장은 “이번 협력이 단순 투자규모를 넘어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향후 시와 프로젝트 참여기관들(대우건설, 한강에셋, ORION CAPITAL) 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전유훈 한강에셋 총괄대표는 “국내 5대 건설사 중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대우건설을 동 사업의 공동 디벨로퍼로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한강에셋은 자산관리 및 금융조달업무의 역할을 수행해 대우의 브랜드가 동 복합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미국 내에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에셋의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정기준으로 약 5조 원에 달하며, 최대주주는 최정훈(주)이도 대표이사이다.
한편, 한강에셋은 회사 설립 시점부터 운영해 온 미국 현지법인을 기반으로 미국 내에서 국내 운용사들과 차별화 된 사업영역인 현지 은행들이 참여하는 금융 주선 및 관리업무를 해외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어왔다. 이번 대우건설과의 협업은 국내 운용사가 쉽게 진입하지 못했던 개발 시행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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