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내 운세 보면 美 주식이?”...증권사 앱테크 ‘포인트 서비스’ 뭐길래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신모(29세)씨는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핸드폰을 연다. 손가락 터치 몇 번으로 해외주식 투자금을 모으는 ‘앱테크’를 하기 위해서다. 출석체크, 운세보기, 프로야구 스코어 맞추기 등 재밌는 미션을 수행하면 잠도 깨고 쏠쏠한 투자금도 모을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키움증권 앱에 접속하면 된다. 매일 출석체크, 프로야구 승부 맞추기를 하면 수십포인트가 쌓인다. 오늘의 재물운을 확인하고, 종목 리포트를 웹툰으로 그린 ‘리포툰’을 보고, 판매 중인 금융상품 정보를 봐도 포인트가 쌓인다.
쌓인 포인트로 신씨는 평소 관심있던 미국 주식 엔비디아 0.005주를 샀다. 포인트로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 매수할 수 있어서다. 신씨는 앱테크로 꾸준히 엔비디아 소수점 주식을 사모아 연말까진 1주를 만드는 게 목표다.
키움증권의 대표적 앱테크(AppTech)인 ‘포인트 서비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앱테크는 앱(App)과 재테크(Tech)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앱으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해 소액 현금을 받는 활동을 뜻한다.
11일 키움증권은 포인트 서비스 이용자가 20만명(2025년 8월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키움증권 앱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이 투자금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금융과 일상, 재미를 한데 버무려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포인트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키움증권 앱(영웅문S)에서 간단한 미션에 참여·수행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매일 받을 수 있다.
미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출석체크, 오늘의 재물운 확인하기 등 일상 속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미션이 있다.
또 해외주식 종목찾기, 투자리포트 웹툰보기, 키움비중 상위종목 보기 등 자연스럽게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투자연계형 미션도 있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미션 개수도 많다. 일일, 주간, 특별 미션 총 30여개가 있다. 매일 미션을 성실히 수행하면 포인트를 쏠쏠히 얻을 수 있다.
‘1포인트=1원’이다. 이는 ▲해외 소수점 주식 매수 ▲국내 소수점 주식 매수 키움증권의 대표적 앱테크(AppTech)인 ‘포인트 서비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앱테크는 앱(App)과 재테크(Tech)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앱으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해 소액 현금을 받는 활동을 뜻한다.
펀드 구매하기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수점 주식은 소액으로도 주문이 가능해 포인트로도 우량 종목을 매수할 수 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은 물론 미국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대형 주가지수 추종 ETF 등도 간편히 투자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재미와 작은 이익을 연결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 가치이자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포인트 취득 항목과 사용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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