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총 1조2771억달러로 회복
신사업 성장 가능성 기대 커져

전기차 판매 둔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에서는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사업 등 신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월 6일(374.32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한 주 동안 테슬라 주가는 13%나 올랐다. 3∼4월에는 22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 밑으로 내려갔으나,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1조2771억달러로 회복했다.
테슬라의 역대 최고 종가는 지난해 12월 17일의 479.86달러다. 장중 최고가는 12월 18일 488.54달러였다.
테슬라는 미 증시의 주요 기술주 7개를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변동성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힌다. 이는 로보택시와 로봇 등 다양한 기술 사업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와도 무관치 않다.
머스크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전에 참여하며 밀착 관계를 맺자 테슬라 주가는 작년 말과 올해 초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정치적 반발에 부딪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주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된 로보택시 사업은 주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와 중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상승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는 할부 구매가 많아 금리가 낮아지면 판매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테슬라가 로보택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규모 배터리 저장장치인 ‘메가팩3’와 여러 메가팩을 통합한 ‘메가블록’을 공개했다. 메가블록은 산업용 전기설비 건설 비용을 기존보다 40% 낮추고 설치 기간을 23%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회사 TD코웬의 이타이 미카엘리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이사회가 최근 CEO 보상안과 관련해 설명회를 열었다”며 “제시된 목표가 자율주행차 성장 전망과 부합하며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4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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