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독] "MZ 잡아라" CJ제일제당, '습' 라인업 떡볶이·덮밥으로 확장
- 습김치·습파김치 SNS 타고 관심도↑
내주 신제품 2종 출시해 라인업 확장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내주 습김치덮밥과 습떡볶이를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등에서 판매된다.
신제품 2종 추가에 따라 습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은 총 4종(김치·파김치·떡볶이·김치덮밥)으로 늘어나게 된다. ‘습김치덮밥’은 햇반에 매운 실비김치와 베트남 고추 및 고춧가루(중국산) 등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판매 가격은 5400원이다. ‘습떡볶이’는 매운 실비김치 소스에 CJ의 다단저온숙성 공정으로 만든 쫄깃한 쌀떡을 버무려 먹는 제품이다. 판매 가격은 3900원으로 책정됐다.
CJ제일제당의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지난달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신고 절차를 마무리하고 판매 준비를 해왔다”며 “밥·떡볶이 외에 소스류 등 습 라인업을 계속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이 습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는 것은 MZ세대 공략을 위함이다. 앞서 회사에서 선보인 습김치·습파김치가 ‘매운맛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MZ세대의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챌린지(특정 동작을 따라 하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는 놀이) 영상이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습김치·습파김치 등이 매운맛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인식돼 연관 콘텐츠가 계속 생산되고 있다. 이를 겨냥해 CJ제일제당은 이달 출시한 습파김치 관련 음원·영상을 가수 노라조와 협업해 제작·공개하기도 했다.
관련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각종 SNS에 게재된 습김치·습파김치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8월 말 기준으로 600만뷰를 넘어섰다. 제품의 판매량도 나쁘지 않다. 지난 4월 출시된 습김치와 이달 추가된 습파김치의 합산 누적 판매량은 최근 10만개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닭으로 시작된 매운맛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여전히 뜨거워 제조사들도 관련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매운맛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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