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트럼프 두 아들 “한국, 아시아 블록체인 리더 될 것”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 스타링크 화상 연결로 참석해 “한국의 가상자산 분야 잠재력은 절대적으로 굉장하다”며 “가상자산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공동 창업해 운영 중이다.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정치적 이유로 은행 시스템에서 차단된 경험이 있다”며 “그제야 전통 금융이 폰지 사기의 먹이사슬 맨 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차단될 수 있다면 누구든 그럴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금융을 민주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대형 은행가들은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했지만 지금은 그들이 운영하는 기관들이 수십억 달러어치를 매수하고 있다”며 “전통 금융은 여러 면에서 망가졌고, 비트코인은 더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들며 공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원이 서류를 옮기는 데 대출 이자가 붙는 구조는 불합리하다”며 “비트코인은 은행에서 피를 빨리던 사람들에게 번영을 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통해 미국이 비트코인 인프라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다음 금융 혁신의 리더십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5년 동안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해온 그는 “가상자산의 흐름이 이어질지 아닐지를 논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며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같은 세션에 참석한 마이크 호 아메리칸비트코인 이사회 의장은 “한국은 놀라운 시장이며, 새 정부가 매우 진보적”이라며 “모든 한국인이 가상자산 거래를 좋아하고 소매 거래 흐름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도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이 블록체인에 가진 열정은 놀랍다”며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에서 미국에 버금가는 확고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는 멋진 트럼프 빌딩들이 있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가상자산뿐 아니라 실물자산 측면에서도 더 많은 사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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