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아들, 밥은 먹고 다니지?”…편의점, 명절 도시락·간편식으로 ‘혼추족’ 공략
- 2~12일 총 3218명 이동 예상…25%는 나 홀로 명절
명절 도시락 매출 지속 증가…간편함·가성비로 ‘인기’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9일 ‘2025년 추석 통행 실태 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3218만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석 당일인 6일에 가장 많은 933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긴 연휴로 이동 인원이 분산되면서 일평균 예상 이동 인원은 77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 감소했다.
작년 한국교통연구원의 추석 연휴 기간 통행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총 9670명 가운데 4분의 1인 25.3%는 귀성 또는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유로는 ▲교통혼잡(14.8%) ▲업무(생업)(13.2%) ▲지출 비용 부담(12.7%) 등을 꼽았다.
CU는 명절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추석 간편식을 7종으로 늘렸다. 대표 상품인 ‘한가위 11찬 도시락’부터 ‘모둠전’과 ‘돼지 갈비’ 단품 도시락, ▲너비아니 삼각김밥/김밥 ▲잡채 삼각김밥 ▲당면 없는 잡채 양념김밥 등 명절 한 상을 옮겨온 듯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
CU의 명절 도시락 매출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2년 13.4% ▲2023년 18.5% ▲2024년 20.8%로 꾸준히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GS25도 ▲추석소불고기전골도시락 ▲혜자로운명절도시락 등 매년 설날, 추석마다 한정 기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혜자추석명절도시락’을 판매한다. 흑미밥, 김치볶음밥, 고구마밥 등 3종류의 밥과 ▲고추장갈비양념제육 ▲너비아니 구이 ▲잡채 ▲3색 나물 ▲모둠전 등을 담은 도시락이다. 후식으로 콩가루쑥찹쌀떡을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30일 추석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를 활용한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과 ‘소불고기 삼각김밥’을 내놨다. 도시락 가격은 지난해 추석보다 400원 낮췄다.
추석 간편식 출시를 기념해 세븐일레븐은 오는 31일까지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을 카카오페이머니 또는 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도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추석명절큰.Zip’ 도시락과 ‘추석보름달한판’을 출시했다. 이마트24는 명절 음식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명절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락이 귀향하지 않는 1인 가구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만 만날 수 있는 편의점 명절 도시락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고향 방문이나 여행 후 휴식을 즐기는 고객이 편의점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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