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트럼프 일가, 코인으로 ‘돈방석’...투자자들은 시세 폭락 ‘울상’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와 관련된 주요 코인 4종은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 △'오피셜 멜라니아 밈(MELANIA)' △스테이블코인 'USD1' △디파이(DeFi) 코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등으로, 이들 코인의 지난 9월 초 기준 시가총액은 90억달러(약 12조원)에 달했다.
특히 WLFI는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50억달러를 넘어서며 트럼프 일가가 단기간에 수조원대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일가는 WLFI 발행사인 디파이 업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전체 WLFI 물량의 25%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계열사 '파이트파이트파이트 LLC'와 'CIC디지털 LLC'는 각각 오피셜 트럼프 발행량의 80%, 멜라니아 밈의 35%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 코인의 시세는 상장 직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피셜 트럼프는 상장 직후 4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8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오피셜 멜라니아 밈은 상장가 대비 98% 폭락했다. WLFI 역시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한 달 만에 30% 넘게 하락했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일가의 코인 발행을 두고 이해충돌 및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니겔 그린 드비어그룹 CEO는 "젊은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경고했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트럼프가 전직 대통령직을 사익 추구에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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