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스타트업인 ㈜올컴(대표 장승혁)이 CES 2026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구미 기업이 CES 혁신상을 거머쥐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올컴이 선보인 스마트 온도조절 텀블러는 1℃ 단위로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다. 심사를 맡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 텀블러는 전용 앱을 통해 1℃~100℃ 범위에서 자유로운 온도 설정이 가능하고, 냉온음료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보온병을 넘어 휴대성과 사용자 맞춤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올컴을 비롯한 CES 2026 참가기업 8곳을 지원했다. 기술력·시장성 분석, 영문 홍보영상 제작, 스토리텔링 멘토링 등과 함께, 참가기업의 항공료와 체류비 일부를 지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ES 혁신상 수상은 구미기업의 기술력과 창업지원생태계가 결합하여 만든 성과"라며, "구미가 지방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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