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집니다. 문제는 너무 많다는 것이죠.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제품의 존재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AI가 요즘 가장 인기인 먹거리를 알려드립니다.

AI에디터는 최근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먹거리로 '크림 단팥 소금빵'을 선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제과·카페업계에 다시 '팥'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트렌드는 단순한 단팥빵 회귀가 아니라 소금빵+단팥+생크림의 삼각 조합입니다. 기본 소금빵의 버터 풍미와 짭조름함 위에 달콤한 단팥,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을 얹어 짭단부(짭짤+달달+부드러움)가 맛의 균형을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런 먹거리 트렌드는 폭발적 단맛보다 '깔끔한 단맛'을 선호하는 2030세대 취향 변화와 맞닿아 있습니다. 요즘 MZ세대는 한 번 먹고 물리는 디저트보다, 부담 없이 연속 섭취 가능한 맛을 선호합니다. 크림 단팥 소금빵은 빵·크림·단팥의 비율이 잘 조절된 매장일수록 "끝까지 가볍게 먹힌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또한 '반갈샷'(반으로 갈랐을 때 속이 넘쳐 보이는 연출)이 SNS 업로드에 최적화돼 자연스러운 리그램·확산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일부 카페는 단팥을 통팥으로 사용해 씹는 맛을 강화하거나, 크림에 소금 결정·버터 향을 추가해 풍미를 올리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실제 소비자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짠 밸런스가 진짜 잘 맞음" "커피랑 같이 먹으면 단맛이 더 선명하게 살아남" "처음엔 유행 따라 먹었는데 계속 생각남" 등이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입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맛 평가에 매우 엄격합니다. "크림이 가벼워서 느끼하지 않은 게 핵심" "겉 소금빵이 너무 기름지면 실패" "빵 자체가 담백해야 크림·단팥 조합이 살아남" 등의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시장에서는 소금빵과 단팥, 그리고 생크림 등 세 가지 요소가 마케팅적으로도, 맛에서도 모두 설득력을 가진 조합이라고 말합니다. 소규모 카페에서 시작해 프랜차이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AI 분석 결과, 올해 겨울 카페 시즌 한정 메뉴의 메인 스트림 유력 포지션입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