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실적 따라 ‘등급 나누기’ 로드러너 논란 일파만파...배민 입장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30일 “배달 건수나 수락률 등 실적에 따라 라이더 등급을 1~7단계로 나누고, 상위 등급에게만 좋은 시간대 스케줄을 선점하게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로드러너는 배민의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구축한 배차 시스템으로, 배민이 기존 ‘배민 커넥트’ 방식 대신 올해 4월부터 경기 화성·오산 지역에서 시범 도입하고 있다.
기존 배민 커넥트는 라이더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구조였지만, 로드러너는 특정 시간대를 사전에 예약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라이더 사이에서는 “등급이 낮으면 일할 시간조차 잡기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우아한형제들은 “스케줄 선택은 일주일 단위로 갱신되며, 신규 라이더 등 기존 성과가 없는 라이더도 성과 상위 그룹과 동일 시간대에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분배하고 있다”며 “특정 그룹만 좋은 시간대를 독점하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케줄 취소나 휴식에 따른 불이익 역시 없다고 덧붙였다.
입점업체들 사이에서 제기된 ‘거리 제한 축소’ 논란도 부인했다. 일부 점주들은 로드러너 도입 이후 배민이 고지 없이 배달 반경을 좁히면서 매출 감소가 발생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우아한형제들은 “거리 제한은 날씨·도로 상황·주문량·라이더 수 등 배달 인프라 전반을 고려해 자동 적용되는 기능으로, 로드러너 시범 지역 외 다른 지역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로드러너의 효율성도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26일 화성 지역 기준 로드러너 도입 후 배민 라이더의 월 평균 수입이 329만 원에서 424만 원으로 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드러너가 적용되지 않은 인근 도시(수원·평택·용인)의 월 평균 수입 319만 원보다 33% 높은 수치라는 점도 언급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배차와 운행 동선 개선 덕분에 배달 효율성이 향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이더들과 점주들의 불만은 여전히 거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와 ‘공정한플랫폼을 위한 사장협회’는 지난 25일 공동 투쟁대회를 열고 강제 스케줄제, 배차 방식 불투명성, 거리 제한 등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라이더들은 “배달료 편차가 심해졌고, 사전에 고지된 배달료와 실제 정산 금액이 다르게 계산되는 오류도 늘었다”고 주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로드러너의 부족한 기능은 적극 개선하고 있으며 지도 정확성 문제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며 “라이더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실시간 제보센터 운영 등 앱 안정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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