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세계양궁연맹과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맺고, 향후 4년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 타이틀 스폰서를 계속 맡는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가 세계양궁연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2016년이다. 이때부터 글로벌 양궁 대회를 중심으로 브랜드 활동을 펼쳐왔다.
세계양궁연맹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 등 주요 국제 양궁 대회를 총괄·운영하는 기구다.
이번 재계약으로 현대차는 기존 대회 후원에 더해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와 실내양궁월드시리즈까지 지원 영역을 넓혔다. 이는 다양한 국가와 계층을 포괄하는 종목 구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포용성’ 강화를 지향하는 세계양궁연맹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는 세계양궁연맹이 200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관리를 이관받은 뒤 장애인 양궁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해 온 핵심 프로그램이다.
2026년에는 태국·칠레·미국 등 6개국에서 처음 시리즈 형태의 대회가 열린다. 실내양궁월드시리즈는 18m 실내 종목으로 일반 동호인부터 국가대표급 선수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제 대회로,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프랑스·미국 등 7개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에 로보틱스 후원 항목을 추가해 ‘기술 기업’ 이미지도 강화한다. 향후 글로벌 대회 중계와 현장 주요 노출 지점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메시지를 일관되게 알리면서 시너지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그렉 이스턴(Greg Easton) 세계양궁연맹 신임 회장은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은 2016년 이후 양궁의 글로벌 외연 확대를 이끈 핵심 동력”이라며 “2026년부터 장애인 양궁과 대중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면서, 포용성과 엘리트 경기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Jose Munoz)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양궁은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정밀함, 집중력, 탁월함이라는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는 종목”이라며 “이번 재계약은 정의선 회장이 제시한 비전 아래 추진해온 협력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으며, 장애인 및 실내 양궁 지원을 통해 스포츠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양궁 지원은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으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2005년부터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협회장을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과학적 훈련 시스템 구축, 선수 육성 체계 고도화, 유소년·생활 양궁 기반 확대 등에 꾸준히 투자하며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급 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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