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장 공개 사과 및 보상안 마련 등 촉구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쿠팡 노동조합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며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화섬식품노조 쿠팡지회(이하 쿠팡 노조)는 최근 ‘3370만명의 사상 최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쿠팡 노조 입장문’을 발표했다.
쿠팡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발생한 소비자의 불안과 무너진 신뢰를 경영진의 노력과 조속한 해결로 해소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책임 있는 사태 해결이 아니라 대표가 사퇴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0일 쿠팡은 박대준 한국법인 대표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직접 나서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게 쿠팡 노조의 생각이다. 김범석 의장은 오는 17일 예정된 쿠팡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쿠팡 노조는 “기업의 위기가 증폭돼 그 불안이 직원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며 “회사가 더 어려워지기 전에 최고 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 근본적이자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해 입장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범석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거나 실무진에 전가하지 말고, 실질적인 경영 책임자로서 직접 고객과 직원 앞에 나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형식적인 입장 발표나 법률적 표현이 아닌,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명확하고 공개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쿠팡 노조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불안과 피해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 대해 회사는 책임 있는 보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 과정과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쿠팡이 진정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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