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4,200선을 탈환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29일 오후 1시 3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8포인트(1.89%) 오른 4,208.6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장중 4,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1월 4일 이후 38거래일 만이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인 4,221.87(11월 3일 기록) 돌파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0억 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000억 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타며 시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97% 오른 가운데, 특히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SK하이닉스가 5%대 급등세를 보이며 '60만 닉스'를 회복,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활약도 독보적이다. 투자경고 해제와 더불어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 사업 수주 소식까지 전해지며 9.66%에 달하는 초강세를 기록,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2.44포인트(1.35%) 상승한 932.00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4.10%), 펩트론(8.71%), 삼천당제약(4.75%) 등 바이오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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