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살 토스뱅크 미래는]①
흑자 전환·고객 1370만명 확보…외형 확대 성과
주담대 출시·글로벌 확장 등 영역 넓히기 과제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2021년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해로 6년차를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유년기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시기다. 토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토스뱅크는 최근 이은미 대표 연임으로 ‘2기 체제’를 출범시켰다. 흑자 전환 등 성과를 냈지만 주택담보대출 출시와 글로벌 사업 확장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은미 매직’ 수익성·고객 기반 동반 성장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 후보로 이은미 현 대표를 추천했다. 이 대표는 오는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연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이 대표의 경영 성과와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정윤모 임추위원장은 “이은미 대표가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경영 능력과 성장성·수익성·영속성·건전성 등 네 가지 핵심 축이 토스뱅크 도약의 기반이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세 번째로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토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실제로 지난 2024년 3월 이 대표 취임 이후 토스뱅크의 성장 지표도 빠르게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2023년 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45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814억원을 기록하며 수익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고객 기반 역시 빠르게 늘었다. 토스뱅크 고객 수는 2023년 888만명에서 2024년 1178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듬해 3분기에는 1370만명까지 확대됐다. 총수신 규모도 같은 기간 23조7145억원에서 27조5294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 3분기에는 30조4006억원을 기록하며 30조원을 넘어섰다. 총여신 역시 12조4473억원에서 15조4460억원으로 증가하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용금융 성과도 눈에 띈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기준 34.9%(3개월 평균 잔액 기준)로 2024년 새 기준 도입 이후 8개 분기 연속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도 48.8%를 기록했다. 출범 이후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누적 9조6000억원에 달한다.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66.3%에 달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햇살론 공급액 역시 누적 1조3900억원에 이르며 은행권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요구하는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정책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플랫폼 강점…여신 포트폴리오 과제
이 대표는 국내외 금융권을 두루 거친 재무관리 전문가로, 외국계 은행과 핀테크 업계를 모두 경험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HSBC 홍콩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와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대구은행 경영기획그룹장으로 합류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는 태스크포스(TF) 공동의장을 맡는 등 전략·재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 대표는 기술 변화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활용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직원들과 관련 의견을 공유하는 등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토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고객 유입 구조도 토스뱅크의 강점으로 꼽힌다. 송금·결제·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 앱을 통해 고객 유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계좌 개설 고객 수와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선보인 자산관리(WM) 서비스 ‘목돈굴리기’와 광주은행과 협력한 ‘함께대출’, 외화통장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등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여신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은 향후 과제로 지목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하며 여신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토스뱅크는 현재 신용대출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대표의 두 번째 임기에서 주목되는 과제는 영역 확장이다. 토스뱅크는 AI 기반 금융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자산관리·외환·기업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사업 확장도 이 대표 2기 체제에서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토스뱅크는 글로벌 진출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해 준비하고 있다. 국제 은행협회·리투아니아·스위스 주요 은행들과 교류하며 토스뱅크가 이룬 한국에서의 혁신성을 알리고, 이들과 파트너십 및 네트워킹 체계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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