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트럼프 "전쟁 마무리 수순" 한 마디에 코스피, 5%대 급등 마감
- 삼성전자 8%·하이닉스 12% 올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0.72포인트(5.35%) 오른 5532.59로 끝났다. 지수는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전날의 급락분(5.96%)을 대부분 만회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6% 넘게 오르며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 대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지 하루만으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은 외국인이 1조977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 투자자는 1조833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8472억원 사들였다.
코스피에서 반도체 투톱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8.30% 상승한 18만79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2.20%나 오르면서 9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이란 전쟁 열흘째를 맞이한 이날 CBS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란군)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 80달러대로 복귀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19.5달러까지 오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급락한 것이다.
다만 이란 측에서 전쟁을 바로 끝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정세 불안은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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