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롤러코스터 증시에 지친 돈 부동산 리턴… 용인 수지 ‘신고가 행진’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시중 자금이 다시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고점 부담을 키운 가운데 판교·강남 접근성이 좋은 경기 남부 핵심지, 그중에서도 용인 수지구가 핵심 투자처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현장에선 “결국 믿을 건 부동산”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변동성 지수(VKOSPI)는 최근 70선을 웃돌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하루 새 코스피가 10% 넘게 급락했다가, 다음 날 5% 안팎 급반등하는 등 극심한 등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주식이 수익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커지자 상대적으로 실물자산인 부동산의 안정성을 다시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예컨대 '반도체 주식'은 흔들려도 '반도체 도시'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다”며 “최근 용인 수지 등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다시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지구의 상승세가 유독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전용 84㎡는 지난달 17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불과 3개월 전 거래보다 3억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전용 84㎡도 최근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5억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3억원대 후반~14억원대에서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약 두 달 만에 2억원가량 뛴 셈이다.
무엇보다 전국에서도 1위를 차지할 만큼 가격 상승폭이 독보적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용인 수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4%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지구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 이후 12주째 전국 상승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선 젊은 실수요자의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한다. 실제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는 평일 오전에도 30~40대 부부들이 상담을 받고 있었고, 일부는 집주인과 만나 곧바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분주한 모양새다.
풍덕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10·15 대책으로 수지도 규제 지역이 됐지만, 서울·과천·광교 집값이 부담스러운 30대들이 연차까지 내고 집을 보러 온다”며 “학원만 수백곳이 넘는 대형 학군지인데다 리모델링 단지 이주까지 겹치면서 전셋값도 뛰고 있다”고 말했다.
풍덕천동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수요층이 뚜렷하게 달라졌다고 말한다. 한 중개업소 대표는 “예전에는 분당 서현동 소형 아파트값이면 수지 구축 30평대를 살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는 젊은층이 분당의 대안이 아니라 실거주지로 수지를 적극 검토한다”며 “최근에는 강남에서 전월세를 사는 사람들도 꾸준하게 넘어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급매물은 많지 않다. 한 중개업소 대표는 “수지는 서울 강남권처럼 수억원씩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수지구청역 인근 단지를 다 합쳐도 다주택자 매물은 많지 않다”고 했다.
분양중인 단지도 계약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대표적이다. 전용면적 84㎡~155㎡P 총 480가구로 조성되며 1차 계약금 1000만원에 발코니 확장 무상 혜택이 제공된다. 이탈리아산 포셀린 타일 바닥과 엔지니어드 스톤 디딤석 적용, 고급 옵션인 '3연동 자동 중문'과 신발장, 디지털 도어록(Push&Pull 타입)이 모두 기본이다.
우수한 입지도 돋보인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 죽전고 등이 단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입주민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사우나, 1인 독서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 상층부 ‘클럽 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및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인 북카페도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수지는 신분당선을 통한 강남·판교 접근성과 학군,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지역이라 최근 실거주 목적의 상담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핵심지나 분당·광교 대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해 대체 주거지로 검토하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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