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젠틀몬스터 카피’ 블루엘리펀트 前 대표 구속
-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블루엘리펀트 경영진이 젠틀몬스터의 제품 디자인을 모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블루엘리펀트는 17일 검찰 기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인체공학 구조상 유사한 형태를 가질 수밖에 없는 안경의 특수성이 수사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지식재산처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과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블루엘리펀트 대표 최모씨 등 3명을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블루엘리펀트 측이 지난 2023년 2월부터 작년 6월까지 2년여 간 50종의 모방 상품을 판매해 120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루엘리펀트 측은 “시장에 나와 있는 선행 제품을 참조하는 것은 안경업계의 매우 일반적인 관행”이라며 “당사가 아무런 노력 없이 경쟁사의 제품을 그대로 모방하고 낮은 가격에 판매해 막대한 부당이득을 얻었다는 주장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 가결산 결과 영업이익률은 5.4%에 불과하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독자적 브랜딩을 위한 매장 확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블루엘리펀트에 따르면 최모씨는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유인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고경민 최고법률책임자(CRO)가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블루엘리펀트 측은 “지난 3일 주주총회를 열어 유인철 CFO와 고경민 CRO를 각자 대표로 선임해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갖췄다”며 “당사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사는 고소 사실을 인지한 2025년 4월 즉시 관련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며 “수사 협조 차원에서 보관하던 있던 재고 전량을 자발적으로 검찰에 임의제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지난해부터 독자적인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19명을 확보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사내 선행 디자인 조사 전담 직원과 외부 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IP(지식재산권) 컴플라이언스 체제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젠틀몬스터 운영사인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창작물이 정당하게 보호받는 시장이 조성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아이아이컴바인드 “IP 보호는 특정 기업 간 분쟁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창작과 혁신이 정당하게 보호받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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