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아버지 은행 안 쓴다” 2·3세 CEO, 금융행태 변화
- 기업승계 3개월 ‘골든타임’…주거래은행 10명 중 4명 교체
젊은 CEO, 대체자산 투자 선호 확대…은행 역할도 재정의
19일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발간한 ‘2026 개인금융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3세대 CEO의 약 41.7%는 기업승계 전후를 계기로 기존 주거래은행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금융은 ▲임직원 급여계좌 ▲거액의 기업여신 ▲퇴직연금 등 주요 거래가 얽혀 있어 변경이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2·3세대 CEO의 상당수는 주거래은행을 변경했다. 이는 창업주 시절부터 이어온 거래 관행이 더 이상 절대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
특히 은행 변경은 ‘승계 시점’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경영 참여가 본격화되거나 승계 직후 약 3개월 내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이 시기가 금융사 입장에서는 핵심 영업 타이밍으로 꼽힌다.
거래 방식도 달라졌다. 2·3세대 CEO의 70% 이상은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거래를 서로 다른 은행에서 분리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한 은행 집중 거래’와 달리, 목적별로 금융사를 선택하는 전략적 접근이 확산된 것이다.
보고서는 “CEO의 거래 분산은 은행의 통합 제안 노력 부족도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만큼 개인·기업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제안 체계 및 영업 모델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CEO의 자산 구성에 있어서는 1세대 CEO와 2·3세대 CEO 모두, 세대를 불문하고 부동산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자산 중 부동산 자산의 비중을 살펴보면 1세대 CEO는 45.7%, 2세대 CEO는 57.3%였다.
다만 향후 자산 운용 방향에서는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다. 1세대 CEO는 주식 투자 확대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2·3세대 CEO는 금·예술품 등 대체자산 선호가 강했다. 특히 예술품·미술품 투자 확대 의향은 1세대 12.5%에 그친 반면 2·3세대는 50.0%에 달했다.
은행 영업점 이용 방식 역시 달라졌다. 1세대 CEO가 대출·법인 거래 등 핵심 금융업무를 위해 영업점을 적극 활용하는 반면, 2·3세대는 신고 등 단순 업무 처리 중심으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은행권에도 과제로 작용한다. 보고서는 “2·3세대 CEO의 보다 다양한 니즈에 맞춰, 일회성 PB·WM 상담이 아닌 지속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CEO관리 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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