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사회 진입…은행권, ‘뉴 시니어’ 잡기 총력전
자산관리 넘어 상속·돌봄까지…금융·비금융 결합 경쟁 확대
초고령사회 진입…은행권, 시니어 시장 ‘핵심 고객’ 부상
통계청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3%로 집계된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국가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2025년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은행들의 시니어 고객 공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시니어 고객군은 이미 금융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연령대로 부상했다. 과거 ‘시니어’가 70세 전후 베이비붐 세대를 지칭했다면, 최근에는 자산과 소비 여력을 갖춘 50~60대 중심의 ‘뉴 시니어’로 개념이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시니어 고객은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크고 금융거래가 활발한 고부가가치 고객층이다. 장기간 축적된 저축·부동산·연금 자산을 기반으로 자산관리(PB) 서비스 수요도 높다. 은행 입장에서는 상속·증여, 패밀리오피스 등 가족 단위 자산관리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전략적 가치가 크다.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변화는 매일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아니지만 지속적이고 비교적 예측 가능한 변화”라면서 “이에 중장기 로드맵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변화가 은행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광범위할 것이기 때문에 특정 부서의 과업이 아니라 전행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 시니어 브랜드 경쟁 ‘선도’…5대 금융 판 키운다
실제로 5대 금융지주는 각각 ▲KB금융 ‘KB골든라이프’ ▲신한금융 ‘신한SOL메이트’ ▲하나금융 ‘하나더넥스트’ ▲우리금융 ‘우리원더라이프’ ▲농협은행 ‘NH올원더풀’ 등의 시니어 브랜드를 저마다 운영하고 있다.
각 사별 운영 현황을 보면 KB금융이 가장 앞서 있다. KB금융은 2012년 업계 최초로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선보인 이후 금융·요양·돌봄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올해 1월에는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보험·요양·은행을 결합한 복합점포를 열며 그룹 차원의 시니어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KB금융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 인천 가좌동에 라운지 형태의 특화점포인 ‘KB시니어 행복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시니어 금융서비스를 강화했다. 라운지에서는 전담 직원이 빠른 창구를 통해 입출금‧통장 재발행·연금 수령 등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금융 업무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2024년 10월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출범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은퇴 설계부터 상속·증여, 건강관리까지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최근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는 경기도 고양시에 첫 프리미엄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착수하며 시니어 케어 사업 확대에 나섰다. 해당 시설은 2027년 완공 예정으로, 이를 통해 금융 서비스부터 주거와 돌봄 시설 운영까지 이어지는 시니어 사업 생태계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신한·농협도…시니어 시장 공략 본격화
지난해에는 시니어 브랜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우리은행은 2025년 7월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용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출범했다. 우리 원더라이프는 '인생의 후반전을 빛나고 경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젊고 활동적인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브랜드다. 자산관리부터 건강·여가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금융은 지난해 보험사인 동양생명·ABL생명을 인수하면서, 보험업 라이센스를 갖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이로써 시니어 사업 확대 과정에서 생명보험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8월 그룹 시니어 고객 특화 브랜드인 ‘신한 SOL메이트’를 공식 론칭했다. 단순 고령층을 넘어 은퇴와 경력 전환을 앞둔 고객까지 포괄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13일 경영진들이 직접 신한 SOL메이트 유언대용신탁·치매안심신탁 가입 서약에 참여하며 시니어 자산관리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선언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21명의 임원진이 참여했다.
다른 금융지주보다 브랜드 출범이 늦었던 농협금융은 빠르게 추격에 나서고 있다. 농협금융은 작년 11월 시니어 고객 특화 브랜드인 ‘NH올원더풀’을 출범한 뒤, 중장년층·시니어 대상 금융 서비스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NH올원더풀’은 도시와 농촌, 세대를 연결하는 농협금융의 차별화된 시니어 브랜드”라며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고객의 금융과 삶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 금융 솔루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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